로그인
    • 홈 > 회원마당 > 자유게시판
    • 눈치 밥 눈치 삶
    • 2013.01.16
    • 오전 07:55:31
    • 고완히
    • 조회수(3820)
    • 추천수(0)
    ‘살아간다’는 ‘죽어간다’란 뜻?
    - 70대 꼰대 숨쉬는 소리 (XXVI) -


    # 눈치 밥  눈치 삶-  

    “노인 복지 축소해야 한다”
    “기초 노령 연금 폐지하자”
    “지하철 노인 무임 승차 폐지하라”
    “우리 돈 당겨 쓰지 말라!”
    요즘 온라인에 등장한 청원 글이다 /

    특히 ‘복지 축소’ 청원에는
    젊은이들의 관심이 집중
    불과 며칠만에 1만 여 명이
    이에 동조, 서명을 했단다 /

    언론은 이를 정치적으로 풀이한다
    보편적 복지 (야당) 선택 않고
    선별적 복지 (여당) 지지한 노년층
    그들을 규탄하는 구호란다 /

    허나, 나는 이를 정치 이슈이기 보다
    세대 갈등의 표출로 본다
    젊은 세대 vs. 노년 세대
    이해 상반, 세대 이기주의 다 /

    영유아 무상 보육, 반값 등록금 등
    당장 자기네들 이해 걸린 복지는
    두 손들어 환영하는 젊은이들
    노인 복지는 대폭 줄이잔다 /

    이를 이렇게 비유해 보고 싶다
    한 집안 할아버지 / 할머니
    아들/딸들 밥그릇 싸움을 한다
    “할아버지 그만 잡수세요
    우리가 좀더 먹게시리…” /

    노인들은 펄쩍 뛴다
    “고얀 것들, 너희들은 늙지 않냐?
    내가 살면 얼마나 더 사냐?
    내가 더 잘 먹어야지…’ /

    반면, 젊은이들 생각은 다르다
    입시 지옥, 바늘 구멍 취업
    별따기 집 마련, 결혼, 어린이 양육….
    내 코가 석자다
    어느 여가에 노부모를 돌볼 것인가 /

    불효막심?
    노인들은 서럽다, 외롭다
    우리 세대는 부모님께 효도 다하고
    자식들에게 부모 책임 다 했는데…/

    오늘도 그들의 눈치 밥을 먹는다
    그리고 그들의 눈치 삶을 산다
    “노인 복지 축소하라”
    “노령 연금 폐지하라” 구호를 들으면서…/

    <장동만 >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<2012/12/24>

    [Quote 26-1] “(노년의) 행복은 돈있는 은행 구좌, 좋은 요리, 그리고 잘 소화하는 것이다
    (Happiness: a good bank account, a good cook, and a good digestion)”
    -룻소 (Jean-Jacques Rousseau, 1712~78) / 프랑스 철하자 /소설가    


    ‘살아간다’는 ‘죽어간다’란 뜻?
    - 70대 꼰대 숨쉬는 소리 (XXVII) -


    # ”헌 년 가고  새 년 온다”-


    임진년 세밑, 혼자 중얼거린다
    “헌 년 (舊年)이 가고
    새 년 (新年) 이 오네” /

    이를 엿들은 집 사람 버럭 고함친다
    “새 년 와봐야 뾰죽한 수 있을 것 같아요?
    별 수 없어요!” /

    어떻게 그렇게 내 속을 꿰뚫어 볼까?
    아니, 어떻게 그렇게 지금 내 상황을
    그렇게도 잘 파악할까? /

    일일지계 재우신 (一日之計 在于晨)
    하루 계획은 그 날 새벽에 세우고
    일년지계 재우춘 (一年之計 在于春)
    일년 계획은 그해 봄에 세운다 ? /

    허구 헌 날이 할 일 없는 일요일
    하루 계획이 있을리 없다
    작년에 왔던 각설이 또 왔을 뿐
    새 해라고 뭣이 달라질 것인가? /

    미래가 없으니 희망이 있을리 없다
    희망이 없으니 절망
    절망은 죽음으로 가는 지름길
    ‘그 날’에 또 한 발자국 닥아갈뿐…./

    <장동만>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<2012/12/31>

    [Quote 27-1} ‘매일 매일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라.
    그러면 기대하지 않은 시간을 버는 것이 된다
    (Believe that every day that has dawned is your last.
    Gratefully will arrive to you another hour unhoped for.)
    -호라티우스 ( Quintus Horatius Flaccus, BC 65~8) / 로마 시인

    <a href="https://twitter.com/dong36" _fcksavedurl="https://twitter.com/dong36" class="twitter-follow

    http://dmj36.blogspot.com
    http://twtkr.com/dong36
단체소개오시는길정관개인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사이트맵
  • 주소